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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마루 폐쇄에 대해서 몇마디 주절거려본다면.

굳이 뉴벨이나 도서,만화 밸리에 등록할 것 없이 사회적인 주제로서 몇말씀 언급드리기에 이곳에 등록합니다.


1. 제가 마루마루 폐쇄에 대해서 아쉬지만 씁쓸해도 받아들인다는 댓글을 쓰니 본인을 무슨 도둑놈 심보냐고 비난하시는 사람들이 계시더군요. 공짜 만화를 읽는 것을 음식전에서 무전취식하는 것과 똑같이 취급하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제껴두더라도 저는 공짜 만화 읽는 것이 불법이고 비양심적인거 잘 알아요. 그래서 설령 해당 웹사이트가 폐쇄된다고 해도 담담히 받아들이지요. 지갑 사정 안 좋아서 일시적인 재미를 느끼는 곳이라서 편리하다고 생각해서 다소 아쉬운 뿐이죠. 그렇다고 해서 본인을 청와대 청원으로 마루마루 복원시키라는 정신나간 또라이들과 같은 취급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그런 또라이들에게 "공짜로 만화를 감상한 주제에 해당 웹사이트가 폐쇄되다고 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라!"라고 성토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 마루마루가 불법장사판으로 수익을 벌어들인다는 사실에 저 역시 경악하였으며 폐쇄에도 정당하다고 받아들이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미니툰 폐쇄도 정당한 법 집행으로 받아들입니다.



2. 오전시간대에 처음 내용을 서술할때는 공짜 만화를 감상하는 것을 무전취식이라는 예시를 들어서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하여 저는 시식품을 퍼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출판매체 등에서 1,2화 등을 무료 시식제공을 하고 있며 경우에 따라서 가격인하,무료 이벤트도 베푼다는 다른 분의 적절한 조언을 듣고 제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합니다.

(2018년. 11월 21일 오후 3시 50분경에 수정합니다.) 



3. 물론 공짜 만화 감상도 엄연히 불법이라는거 맞지요. 현행법상 비로긴으로 눈팅만 한 몇백만이나 되는 무료감상 넷티즌을 다 잡아 가둘 수 없으니 유통자만 잡아 조지는 것이 현실이지요. 차후에는 불법 사이트의 정식회원들은 @먹을수도 있어요.  위에서 언급되었지만 공짜 만화 감상은 무전취식 등과 연관시키는 것은 너무 무리수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완결편까지 공짜 만화를 읽는 것은 한달내내 시식품으로 3끼 식사를 배부르게 먹는 뻔뻔함의 절정이라고 봅니다. 그걸 제공한 주최자가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냉큼 몰려든 것이겠지요. 



4. 무료스캔으로 만화를 퍼오는 웹사이트들은 일본만화만 건드리지 국내 출판만화든지 웹툰은 안 건드리지요. 아무리 공짜 좋아한다는 본인이라도 국내 출판만화를 퍼오는 것이 있다면 절대로 그런 곳에서 만화를 감상하지 않을겁니다. 일본만화니까 수입유통을 담당하는 출판사들과 마찰이지 국산 만화를 그리는 사람들을 건드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와 동시에 국산PC게임을 불펌하는 것에 대해서도 저 같은 경우는 엄청나게 경멸하고 있어서 사용할수 있어도 절대로 구입하지 않아요. 무료스캔 사이트가 건드리는 장르는 결국은 일본 만화입니다. 잘 하는 짓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욕하기에도 그렇습니다. 해당 웹사이트 폐쇄는 반대하지 않아도. 그저 쓸씁할뿐이죠. 걸리면 걸리는대로 폐쇄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즉 이런 현실은 불법유통업자와일본인들과 수입출판사와의 마찰입니다.

=> 그렇다고 다른 웹사이트를 찾아다니지 않아요. 미니툰과 마루마루가 증발한 이상 더 이상 공짜 만화를 감상하겠다고 인터넷 뒤지는 헛짓을 할 생각은 없거든요. 마루마루도 우연히 접속해본 계기로 자주 이용한 것 뿐이지요.



5. 어지간해서는 이야기하고 하고 싶지 않지만 정식으로 만화를 구입해서 감상하시는 분들 (마땅히 옳으시고 정직하시지만)은 당당히 가격을 지불하고 만화단행본을 감상한다고 하지만 만에하나 당당한 소비자분들이 경제적으로 몰락하는 여건이 되었다고 가정해보고 당장의 식사와생활비가 절실한데 만화단행본은 구입하고 싶을겁니다. 그런데 당분간 혹은 장기적으로는 만화단행본을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금욕으로 참고 몇년 기다리기에는 최신작이나 밀린 분량을 너무 감상하고 싶어요. 그런데 장사판에 환장하지도 않고 적당히 금도를 지키는 무료감상 웹사이트가 있고 사법기관도 당장 조질려고 하지 않아요. 


경제적으로 재기할때까지 몇년을 참고 기다리는 금욕을 하느냐? 아니면 당장 비양심적이라도 무료감상 웹사이트를 이용할까? 당당하게 취미생활을 즐기시는 분들이 이런 최악의 여건에 놓여진다면 그동안 떳떳하다고 노양심 도둑들에게 호통을 치신 긍지와욕망을 저울질하면서 어떻게 할까요? 정말로 금욕을 감당하신다면 찬사를 보냅니다. 준법의식이 강하다면 당연히 그래야하고요. 하지만 취미생활과 욕망은 아주 정직하거든요. 마음은 그러지 않은데 몸은 정직하다는 비아냥을 잘 아시지요. 치맥은 안 먹고 견딜수 있지만 국내의 취미생활 오타쿠들에게는 취미생활 씹덕질을 안 하고 버티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 다른 나라 오타쿠들도 다 마찬가지겠지요.


나자렛 예수가 - 성현을 예시로 드는건 실례되지만 - 너님들중에서 죄 없는 사람만이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하듯이 당당한 소비자분들이 경제적으로 너무 @같은 여건에서도 몇년동안 금욕할수 있으며 뻔뻔하게 비양심적인 비로긴 눈팅족과 다르게 절대로 무료감상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경의를 표하겠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일지 모르지만 경제적으로 몰락하거나 쪼들리는 여건이 된다면 노양심 눈팅족들에게 기개가 넘치는 선비의 호통을 치시던 정품구입을 자부심으로 삼던 준법시민,소비자 100명중 99명이 무료스캔 웹사이트로 냉큼 접속하실 것 같습니다만........(...) 비로긴으로 눈팅만 하면 누가 접속하는지 아무도 모르지요.

=> 자랑은 아니지만 저 역시 실제로 7,8년 정도 만화단행본을 사지 않고 금욕한 적이 있습니다. 무료스캔 사이트의 존재는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접속하지는 않았어요. 무료감상 웹사이트를 이용한 것도 작년 가을에서 올해 가을까지 고작 1년정도 밖에 안 되었답니다.



6. 무료감상 웹사이트를 운용하는 주체나 정식 가입 회원들을 비판하는 것은 옳지만 그저 비로긴으로 눈팅만 한 사람들은 싸잡아서 비난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식 가입을 하지 않았다면 불법스캔의 늪에 발을 담그지 않고 먼 발치에서 부스러기나 주워 먹은 것입니다. 이런 노양심 비로긴들도 지갑 여건이 좋아지는 요순의 시대에 산다면 100명중 80명은 열심히 단행본을 구입해서 책을 쌓아두지 않을까요. 루리인들이 피규어를 사는 것처럼 말이지요.



7. 만에하나 저 같은 사람이 만화스캔을 할 수 있는 실력과 일본어 해석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봅니다. 그러나 저는 절대로 일본만화 무료 스캔에 가담하지도 않을 것이고 여기에 좀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사람들의 꼬드김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내가 무료로 눈팅을 할 지언정 불법스캔에 가담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개인적으로 누가 스캔해달라고 해도 절대로 들어주지 않아요. 나는 불법스캔 웹사이트를 운영하려거나 끼여들려는 사람이 있다면 "너님이 무료만화를 눈팅할지언정 해당 웹사이트에 가입하거나 무료스캔에 끼여들지 마라. 수수료를 준다고 해도 거절해라! 잘못하면 @된다."라면서 만류할 겁니다.




ps. 아무리 긍지높은 선비의 마음가짐을 각오한다고 해도 지갑사정이 여의치 않는 나날이 몇년이상 된다면 욕망과 긍지 사이에 저울질해보고 이겨낼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같다는 헬반도 여건에서는 말이지요.

덧글

  • 2018/11/21 12:0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11/21 15: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11/21 13: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11/21 16:1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ㅇㅇ 2018/11/21 17:04 # 삭제 답글

    그래서 저는 공개된 공간에서 제 잘못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경중과 무관하게 누군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지만 누군가는 비난을 할테니까요. 사흘 동안 굶은 아기를 위해 분유 한 통을 훔친 어머니는 동정이라도 받지만 불법으로 만화를 보는 사람은 비난만 받으니까요.
  • 스카라드 2018/11/21 18:03 #

    전자의 경우는 함부로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후자의 경우는 뻔뻔하고 비양심적인거 맞으니 비난 받아도 할말 없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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