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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도시4편에 대해서 느낀 몇가지 잡상.

1. 오윤지(히가 나츠미)는 정말로 불쌍한 여캐! 기억하시는 사람만 아는 명작에서 등장하는 여캐. 1~4편까지 연속으로 지진에 휘말리는 재난을 맞이한네요. 보통 사람 같으면 - 일본인 기준으로 - 한번 재난을 당한 것으로도 정신이 붕괴되고 오랫동안 심리적 고통을 당하는데 이 여자는 4회 연속으로 당하는데 온전히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어요. 1편에서 수도섬이 수몰되었을때 완전히 망가지지 않은 것만 해도 천만다행인데 2,3,4편에서 세번 더 재난 연속기를 맞이합니다. 이러면 일본에서 못 살겠다고 다른 나라로 워킹 홀리데이라도 떠날만한데....(...) 게임 속 여캐이기에 망정이지 진짜 사람같으면 못 버티고 망가져버립니다.(--;) 이럴때는 게임속 여캐가 편하지.

그래도 비극의 오윤지는 인생의 승리자? 공무원입니다. 공무원! 사립학교 소속인지 아닌지 몰라도 교직원이에요. 2편부터 재난 일어날때마다 부임지를 바꾸어서 근무하고 있어요. 4편 체험판을 감상해보면 지진 붕괴로 면접이 취소되어서 한탄하고 있는 사람들과 달리 오윤지는 교직원이라서 학교 안 오고 땡땡이치는 지지배들 찾고 있더군요. 정식으로 4편이 발매되어서 마지막 결말을 본다고 해도 오윤지는 다시 새로운 부임지를 배정받아서 떠나겠지요. 다음번 근무지에는 재난에 시달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체험판에서는 플레이어 선택지에 따라서 회사 로비에 근무하는 안내담당 직원에게 교통비 9만9천엔을 요구하는 뻔뻔함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원화로 계산하면 거의 100만원!! 왕복 교통비로 만삼천 사백엔, 혹은 플러스 알파로 만팔천엔만 요구한다고 해도 거의 십만원이 넘는 금액을 챙기는데 100만원에 근접하는 교통비를 배상받는 플레이어의 뻔뻔함.(게임 시스템으로 악명이 높아집니다.) 역시 아이렘의 개드립을 이어받는 명작입니다. 현실에서 일본 기업이라면 2만엔 정도까지는 지급해도 9만9천엔은 어림도 없을겁니다.



3. 후속작이 처음 홍보 동영상 나올때 등장하는 여주를 보고 김세연(아이자와 마리)인줄 알았어요. 시간대를 보나 머리 모양을 봐도 1편에서 등장한 김세연 같았어요. 아이렘이 4편 생산을 포기하고 그란젤라에서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전혀 새로운 여주가 등장했지만 김세연이 등장하지 않는 것이 아쉽네요. 김세연도 해당 세계관에서는 정말로 불행해요.

수도섬은 붕괴되고 수도섬의 핵심 관계자인 숙부가 붕괴사건의 주범. 사건 진상이 알려진다면 직계 가족은 아니지만 친인척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일본 사회에서 엄청나게 마녀사냥당하고 사회생활에 불펴함을 겪을 겁니다. 김세연은 1편에서 당한 것으로 끝나고 후속작에서는 시달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 치사하고 더러워서 못 살겠다. 가족이 그냥 다른 나라로 런! 하겠지요. 일본식 엎드려 절하기 사죄 관습을 볼때 세연이는 아버지하고 같이 숙부님이 저지른 죄악에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엎드려 사죄를 빌어야 할까요?



4.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도시 세곳이 완전히 수몰되었고 도시 한곳이 대파당했어요. 4편의 피해가 그나마 제일 덜한 편이지요. 해당 세계관에서 일본 경제는 얼마나 심각한 타격을 입을까요? 실제로 2011년에 깡촌?이라는 후쿠섬 일대에 쓰나미가 직격탄을 맞은 것만 해도 많은 피해를 주었는데 - 하필이면 핵발전소가 있는 것은 덤이고 -  절체절명도시에서는 시골깡촌이 아니라 상당히 규모가 있고 토쿄에 준하는 지위에 있는 도시 세곳이 수몰되었습니다. 후쿠섬 사고야 핵발전소가 끼여 있기에 엄청난 피해를 준 것이었고 핵발전소가 없다면 쓰나미 피해만큼은 일본 스스로 극복이 가능할겁니다. (몇개월만 지나면 어느새 잊혀지겠지요.)

절체절명도시 1,2,3편의 재난은 핵발전소가 엮이지 않았지만 처음 사고가 일어나고 - 1편의 시간대는 2000년대 초기 - 거의 10년안에 도시 세곳이 수몰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인명이 무사히 대피했는지 장담할수 없지만 수몰과정이 너무 신속하니까 인명피해는 제껴두더라도 경제적 손실은 상상을 초월할겁니다. 일본판 외환위기 직격탄이나 맞지 않을까 우려가 될 정도에요. 제 생각이지만 도시 한곳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 1척 금액의 자산 가치가 있다고 가정해보면.... 어이쿠! 상상만 해도 정신이 아찔해지네요.



5. 해당 세계관에서는 수몰 재난이 일어날때마다 3명의 일본 총리대신의 모가지가 날라가지 않을까요. 1편의 사고를 보아 총리대신 모가지가 직위에 붙어 있기는 어렵고 당연히 내각 총사퇴! 2편의 수몰이 일어나면 총리대신과 내각총사퇴! 3편의 수몰이 일어나면 이번에도 총리대신과 내각총사퇴! 자민막부라고 가정해보면 3연속 총리대신 경질입니다. 체험판을 보면 4편의 재난은 배후조정자가 일으킨 테러가 아니라 - 본편에서는 어떨지 모름 - 자연재난에 가깝지만 총리대신 모가지가 무사히 붙어 있을지 의문입니다?

일본 유권자들의 성격에 "또 재난이냐!" "총리대신 물러가라!" "자민당 혹은 @@@당 정부를 심판하라!" 이런 폭풍이 몰아닥치는건 뻔히 예상할수 있지요. 이쯤 되면 어느 정치인과 정당이 총대를 메고 사건은 수습할 수 있을까요?



6. 해당 세계관에서는 4회 연속으로 지진이 일어나니까 일본사회에서는 온갖 음모론이 난무할겁니다. 1,2편의 수몰재난은 엄연히 배후조정자가 저지른 테러이고 3편의 경우는 재난이 일어날 것을 뻔히 알면서 모 대기업에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재앙이었지요. 1,2,3편의 수몰재난을 모두 합쳐서 정교한 음모론이 일본사회 넷상에서 언급될 것은 뻔합니다. 4편의 지진은 수몰까지는 아니고 그저 지금까지 보져준 지진 사례에 포함됩니다면 불안해진 민심은 음모론에 현혹되겠지요.

3편의 경우는 일개 자동차 회사 사장과 건설회사 사장 정도가 - 그룹 전체의 총수였던가? - 도시 한곳을 전체를 수몰시킬 정도로 엄청난 장사판과 계략을 유지했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따로 설정자료가 공개된 것도 아니고 만화단행본이나 소설판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뭔가 확신하기 어렵지만 1,2편의 배후조정자가 3편의 수몰재난을 주도한 것일 아닌런지?




ps. 절체절명도시의 만화단행본이 없는 것이 통탄할 노릇입니다.

일본에서 절체절명도시4편이 발매되는데 날짜가 애매모호하네요.

해당되는 정보를 다시 읽어보니 이번달내로 4편이 발매가 되는줄 알았는데 10월 25일에 발매된다고 알지만 11월 22일로 발매 연기된다고 하는데......(...) 일단 11월 말이 유력해 보입니다.


어차피 국내에서는 극히 일부,아는 사람만 아는 구세대 게이머들만 아는 명작입니다.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도 라노베 계열로 변한지 오래이고 정말로 시리즈 부흥이 될지 안 될지 의문입니다. 생산자가 나름대로 투자했는데 결국은 게임시장에서는 참담하게 실패한 령 제로 시리즈의 경우가 있지요.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4편은 전작처럼 주인공이 2명입니다. 남주,여주로 나누어서 게임진행이 가능합니다. 유튜브에 등록된 체험판 영상에는 여주만 조작할 수 있더군요. 절체절명도시4편은 령제로 5편처럼 일시적으로 반짝이지 않고 그럭저럭 대박은 나기만을 기대합니다. 솔직히 이번에 실패하면 정체절명도시 시리즈는 마지막입니다. 다음에 후속작은 없어요!!!!


중흥하게 될지 아니면 령제로 시리즈처럼 이번 후속작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잊혀지게 될지? 확률은 반반이라고 봅니다. 령 제로는 영원히 - 예쁜 여캐로 밀어붙었는데도 - 종지부를 찍었고 그란젤라가 령 제로 5편의 실패를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았다면 기대할수 있을겁니다. 령 제로와절체절명은 같은 부류에 속해 있는 마이너리그의 명작입니다.


기억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해당 세계관에서 오윤지(히가 나츠미)는 2편부터 교사임용을 받았는데  근무지를 두번째로 옮기게 됩니다. 제일 불쌍한 여캐. 1편부터 살고 있는 수도섬이 붕괴되고 4회 연속으로 재난에 휘말입니다.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것을 덤이고요. 다행히도 목숨만 부지되고 교육기관에 신원을 확인되면 다시 근무지를 배정받는군요. 



ps. 가공의 세계관에서도 공무원이 아주 좋네요.(T_T) 본인이 사직하지 않으면 다시 근무지를 배정받고 생계유지 걱정은 없지요. 



일본에서는 절체절명도시 4편이 조만간 발매되겠네요.

그란젤라에서 한참 개발중이다는 소식을 3년전부터 들었는데 올해 여름부터 최신 홍보 동영상이 업로드되고 일본 현지에서는 체험판도 해금되었네요. 구세대 중고품 인생의 입장에서는 추억의 명작,그 네번째 작품이 발매된다는 사실에 정말로 기쁩니다. 온게임넷 쇽쇽드라마를 통해서 시청한 1편으로부터 도대체 몇년만인가!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 4편의 주인공으로는 2편에서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살아남은 니시자키 카나,가 아닐가 기대했어요. 홍보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여주의 뒷모습을 보면 카나가 20살 넘어서 장성한 모습이 아닐까 할 정도로 거의 비슷했지만 최신 정보를 확인해보니 카나가 아니더군요.  성씨와이름도 다르고 그저 머리 묶은 방식만 비슷한 여자 사회인이더군요. 솔직히 카나가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정말로 아쉽네요. 썩을 일진년을 내패대기치고 홀로 유유히 살아남은 결말이 정사이기를 바라옵고 또 바라옵니다.


불쌍한 오윤지(히가 나츠미)는 4편에서도 등장 결정입니다. 이노무 지지배는 1,2,3편에서 재난에 시달리고 4편에서도 고난을 받는군요. 정말로 불쌍함! 1,2편에 출연한 보석을 훔치는 아줌마도 어디선가 보석을 훔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시대가 발전했다는 것을 인증했듯이 해당 세계관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일본 관공서도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군요. 스마트 전화를 통해서 공지도 나오고.......(....) 그리고 중요하면서 사악한 배후조정자가 - 1,2,3편에 모두 등장한 - 이번에는 무슨 개수작을 부릴지?



ps. 4편에서는 플레이어는 얼마나 다양한 나침반을 수집할수 있을까요?



사울은 참말로 불쌍한 왕입니다.

구약성서에 한정해서 생각해보면 그저 판관 직위를 수행하면 딱 좋은 앞길 창창한 젊은이를 어울리지도 않은 국왕의 직위를 준 것 자체가 비극이었습니다. 어차피 유일신이 생각하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은 다윗이라는 정서적으로 뭐가 불안한 이스라엘의 에로게 주인공에 불과한데 그가 뭐하러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을까요?


그저 사울을 엿먹이려는 유일신의 심심풀이용 플레이어 캐릭터가 되었다는 것을 파악했다면 절대로 사울의 기름부음을 받지 않거나 용상은 거절하고 후임 판관으로 임명해주시오!라고 하면 더 좋을 것인데. 다윗부터 시작해서 바빌론 유수의 재앙을 맞이할 히브리 왕들의 꼬라지를 보면 딱히 사울보다 나은 분야가 거의 없고 사울이 보여준 능력치나 인격에 비교해봐도 100/1도 안 되는 병신 찐따들의 대행진입니다.


사울은 결국 다윗이 태어나고 장성할때까지의 시간때우기용 임시 국왕에 불과했지요. 사울은 판관이 되어야 했음에도 사무엘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사울을 가지고 놀았던 심사가 배배 꼬인 유일신에게 경악할 수 밖에 없네요. 바빌론 유수가 올때까지 모든 히브리왕들의 계율 어김을 보고 온갖 재앙을 내리고 달래고 회개시켜야 했던 유일신은 바빌론 유수를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번외편 하스모니아 왕조는 완전히 헬레니즘화되었던 히브리왕의 일탈이었고 헤롯 왕조는 가이사가 책봉한 자칭 이스라엘 왕이었던 외국인에 불과했기에 유일신에게는 남 유다가 최후의 히브리 왕정이었지요.

=> 신앙심 분야에서야 남 유다가 유일신이 보기에는 나름 괜찮았지요? 다른 건 몰라도 다윗,솔로몬처럼 한계선을 넘는 성욕에 미친 변태들이 없었다는 것이 주목할만하지요.



좌좀웹을 포함해서 반 기독교에 쩔어 사는 좌파 진영에서도 통일 이스라엘 왕국부터 오늘날의 교황청,개신교 등을 비방하지요. 희한하게도 사울 왕은 전혀 언급하지 않더군요. 판관시대의 사소한 악행?마저도 반 기독교 선전의 재료로 사용하는 좌파 진영에서는 사울 왕은 잊혀진 존재입니다. 그만큼 그들 기준으로도 봐도 나름대로 평균치는 수행한 동양 전제군주와비슷한 부류로 보아서 그럴까요? 그저 유일신에게 갈굼당하는 왕이라서 동정하는 것인지? 일단 성경정독은 거의 하지 않는다는 혁명열사들이라고 하지만 이스라엘의 사울 왕은 역사를 제멋대로 날조하는 좌파에게도 합격점을 받을만 했을겁니다.


로마군의 예루살람 함락과 디아스포라를 끝으로 주권국으로서 이스라엘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것을 보며 유일신은 엄청난 자괴감이 들지 않았을까요? 다시 리부트 이후에 다시 부흥하라면 1800년의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기에 유일신의 좌절감은 심할겁니다.



"사울아. 내가 정말로 미안했다!!! 욕정에 미쳐서 발정난 머스마 다윗 부자를 믿을게 아니었어. 이 문디자슥 사무엘부터 죽여야 했어! 그냥 너의 후손으로 천년 이스라엘 왕국을 이어가야 했다. 아놔.......(....) 큰 맘 먹고 다윗 일가를 선택했는데 다 꽝이었어! 바빌론 유수와디아스포라는 내 탓이 아니다!"


by. 야훼

구약성서의 유일신은 성격이 참말로 @같아요.

부제:사울에게 왜 그렇게 ㅈㄹ.을 떨었어요?


이해불가능한 성격에다 일편단심으로 히브리인을 보살펴 주는 박애?주의적 헌신은 칭찬할만 하지만 뭐랄까??? 겉잡을 수 없는 정박아 사이코라는 위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종북위키를 포함해서 반 기독교,반 이스라엘주의 병신들에게 딱 트집 잡히기 좋은 건수를 많이 제공한다는 것을 성경을 정독해본다면 알수 있지요. 만군의 유일신과 피에 굶주린 악마?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종북위키와같은 부류는 성경이라도 제대로 정독하지 않고 전형적인 씹덕 망상 논문으로 구약성서를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지요. 설령 종북위키에 기독교 신자들이 서술을 많이 한다고 해도 절대다수의 주류를 차지하는 아웃사이더들은 제대로 안 읽을 놈들이 99%에요. 그리고 종북위키(나무위키) 특성상 언제 또 왜곡양념질 당할지도 모르고.(-_-)

=> 시간은 남아도는 반 기독교 아웃사이더들이 성경 문서라도 다 깔아엎지 말란 법이 없지요. 그런 테러행위 덕분에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좋은 기여를 해주시는 사람들이 분노하고 실망해서 떠나버리지요.


출애굽기의 경우는 구약성서의 유일신이 모든 방면에서 - 파라오가 소송을 제기한다고 쳐도 - 우월한 법적 정당성과 명분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이후의 행적을 본다면 영 아니올시다! 판관기는 제껴두더라도 도대체 사울은 뭐하러 왕으로 삼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울이 유일신 말을 안 들었다고 해도 그가 유일신에게 불경한? 죄를 저질렀다고 하는데 당장 다윗과 솔로몬이 얼마나 불경한 죄를 저질렀고 이후 북 이스라엘이나 남 유다의 왕들이 얼마나 유일신 혈압을 모르게 한 짓거리를 생각하면 유일신 입장에서는 사울이 엄청나게 그리울 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옛날에 읽어본 성격이나 최근 들어 다시 읽어보는 성경 내용을 생각해보면 사울이 도대체 유일신에게 잘못한 것이 있을까요? 역대 이스라엘 왕중에서 사울만이 유일하게 유일신 말을 너무 잘 들어서서 탈이지. 잘못이란 것이 기껏해야 몇가지 뿐이지요.


 1. 전장에서 해금 명령 떨어질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말라는 사울 왕 자신이 내린 군령을 어기고 꿀 찍어 먹은 아들 놈 죽이지 않은 것.(이건 유일신이 별말 없었음) 근데 아들놈이 서전의 전투에서 나름 큰공을 세워서 이스라엘인들에게 신망을 얻은 요나단이라는 겁니다.



2. 국운을 걸고 블레셋과의 회전이 임박했는데도 번제를 드려야 할 사무엘 문디자슥이 일주일이나 기다렸는데도 오지 않았지요. 물론 늙고 연로한 사무엘의 연배를 생각해야 하지만 사무엘 정도의 직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마차를 타고 오든 힘센 장정이 업고 오든지 간에 뭔수를 써서라도 제 시간내에 여유있게 도착해야 하는데 사무엘은 뭐하고 노닥거렸는지 사울왕이 번제를 드리고 있는데 그제서야 나타났지요. 무언가 다윗왕조 맹신론자 성향의 히브리인 서술자의 주작질 냄새가 술술 납니다.


원칙적으로 레위 지파 사람이며 최고제사장인 사무엘이 번제를 드려야 하는 거 맞기는 한데.... 일주일 내내 어디서 노닥거리고 있었는지 지각한 사무엘 역시 잘잘못을 따진다면 유일신에게 불벼락을 맞고 죽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최고제사장 주관하에 번제를 드린 사울 왕의 잘못이 1,이라고 한다면 제때 안 오고 신선유람을 즐긴 사무엘의 잘못은 99,로 분류해야 합니다. 원리원칙 칼같이 따지는 유일신이 모세의 조카들이며 초대 제사장인 아론의 아들내미들에게 어떤 처분을 내렸는지 기억한다면 이스라엘을 지켜야 하는 중요하 싸움을 앞두고 번제를 주관해야 하는데 지각한 사무엘은 불벼락 맞고 죽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울은 사무엘이 직접 골라서 추대한 왕입니다. 설마 사무엘이 없는 장소에서 멋대로 번제 드리지 말라고 사전에 안 가르쳐 줬을까요? 블레셋군이 쳐들어온 사실은 당연히 최고제사장이며 전임 판관이었던 사무엘에게도 공지가 갔을 것이고 뭐 때문에 사울왕과 같이 출전하지 않고 후방에서 노닥거리고 있었는지?? - 성경에서는 언급하지 않지만 - 사무엘 이전의 판관들이 싸워야할 때 지각하거나 번제를 드리지 않았다는 사례를 읽은 적이 없네요.


모래알 멘탈의 히브리인들 꼬라지를 보면 이대로 번제도 드리지 않고 용맹한 사울 왕의 지휘아래서 싸우지 않으면 또 블레셋군ㅇ게 유린당하고 신앙심이 분쇄될 것인데.. 유일신 입장에서도 전혀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유일신의 인증을 받은 왕이라면 제사장이 아니더라도 번제를 주관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솔로몬 왕의 경우만 봐도 입증이 됩니다. 다윗도 번제를 자주 했는가?


일주일이나 지각하다가 마치 사울왕이 잘못을 저지르는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난 사무엘의 잘못은 따지지 않고 사울에게 너님은 유일신의 계율을 어겼다. 그래서 니 왕조는 너의 대에서 단명한다.라는 공지를 한 유일신의 심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럴거면 뭐 하러 사울을 왕으로 내세웠음. 그냥 사울에게 판관 직위를 주거나 또 다른 판관을 내세우거나.... 어차피 유일신이 바라는 왕은 다윗이지 사울이 아니라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구먼. 유일신 입장에서는 사울은 그냥 언제라도 갈아 치울 수 있는 비정규직  국왕에 불과했어요.



3. 사울왕은 유일신의 명으로 아말렉을 정벌했지만 필요 이상의 학살을 하지 않고 가축을 살려준 것 가지고 유일신이 사울에게 뭐라고 하는데 아말렉 원정에 참전한 히브리인들은 뭔가 보상이라도 있어야지요. 설마 사울이 혼자 다 먹을라고 아멜렉의 가축을 확보했을까요? 아말렉군을 괴멸시킨 것만으로 지금껏 판관들이 하던 일과 다를것이 없고 뜬금없이 가축을 다 죽이라는 것은 그동안 전비를 퍼부었던 전쟁에서 보상마저 없는데 히브리인들이 좋아할까요? 히브리인들도 먹고 살아야지요. 사울왕이 아말렉의 가축무리를 확보한 이유는 히브리인들에게 분배해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성경을 읽어봐도 사울이 부정부패하고 탐욕스러웠다는 서술은 없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말렉 왕을 살려준 행위는 변명의 여지는 없지만 가축무리를 확보한 것가지고 유난을 떠는 유일신 - 이라고 쓰고 다윗 맹신론 히브리인 서술자라고 읽는다 - 의 속내는 이해를 못 하겠어요? 다윗과 솔로몬이 감히 유일신의 계율을 어기는 것도 몇번이나 저질렀으며 원칙대로라면 다윗부자는 지옥행입니다. 통일 이스라엘 왕국도 분할되고 남북 히브리왕들이 계율 어기면서 유일신의 능멸하는 꼬라지를 보면 유일신은 사울이 많이 그리울거에요. 다윗부터 시작해서 하스몬 왕조의 마지막 히브리왕까지 하나같이 유일신의 기준에서 보면 숙청 대상입니다.


 사소한 실수를 몇가지 저지른 것 제외하면 어느 판관이나 어느 왕보다 충직하게 유일신을 섬겼고 사생활도 깨끗하고 왕으로서의 책무도 충실했던 사울이 이스라엘의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왕다운 왕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섬겼던 유일신이라는 존재가 너무 @같은  사이코라는 것이 사울의 비극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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